● 연구의 배경
○ 농업유산은 선조들이 자연, 사회, 그리고 문화적 요소에 적응하며 형성한 중요한 자산으로, 지속 가능한 보전과 전승을 위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단순한 유산의 보전 차원을 넘어, 수세대에 걸쳐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축적된 전통 지식의 결과로 지금까지도 유효하게 존재하고 있는 유산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 현대화와 효율성 추구로 인해 전통적인 농업경관과 농업문화가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에서는 농업유산 보전을 위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FAO의 GIAHS와 한국의 국가중요농업유산 제도가 그 예이며 이러한 제도를 통해 농업유산을 보호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 농업유산의 보전은 단순히 제도적 관리에 그칠 수 없으며,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농업유산을 현대적 가치와 연계하여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방안과 농업유산을 통해 농촌사회의 활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적 접근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농업유산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전통과 미래를 잇는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 연구목적
○ 이 연구의 목적은 농업유산의 특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고, 살아있는 유산으로써 체계적인 보전과 활용 방안을 구상하는 것이다.
○ 세부적으로는 농업유산의 주요한 개념과 특성을 파악하고, 농업유산이 보유한 다기능성과 농업시스템의 가치를 확산시킬 수 있는 전략·사례 등을 검토하여 핵심거점(가칭. 국립농업유산원) 조성 및 운영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중점과제이다.
● 연구관리 코드 : 24GI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