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층의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 조사의 필요성 및 중요성
○ 전북의 초저출생 및 인구감소 문제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재정적 지원만으로는 출산율 반등에 한계가 있음. 이에 청년층의 결혼·출산·양육에 대한 인식과 정책 수요를 면밀하게 파악하는 것이 핵심 요인으로 지목됨. 청년층의 결혼 및 출산·양육에 대한 변화하는 인식 파악은 현재와 미래 사회의 인구구조, 인구정책, 복지제도, 고용 및 주거 정책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이자 정책 방향 설정의 출발점이 됨
○ "왜 하지 않는가"가 아니라 "어떤 조건이면 할 수 있는가", "무엇이 장벽이 되는가" 등에 대한 청년층의 정확한 인식과 수요 파악이 우선되어져야만 저출생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청년들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정책 수립이 가능해짐
전북자치도 청년의 결혼·출산·양육의 인식 수준
○ (결혼에 대한 인식) 결혼에 대한 인식은 긍정이 72.2%로 였고, 이상적인 결혼연령은 미혼 남성 32.9세, 여성 31.2세로 나타남. 미혼 청년의 결혼 의향은 59.4%(지금 결혼하고 싶다 20.7%, 언젠가 결혼하고 싶다 38.7%)로 여성이 남성 보다 상대적으로 낮았음
- 결혼 의향은 있으나 현재 미혼인 이유는 남녀 모두 ‘적당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38.5%)’가 가장 많았고, 미혼 청년의 결혼 의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조건으로 ‘주거비용 지원 (27.9%)’과 ‘만족할 만 한 일자리 확충(26.0%)’으로 나타남
○ (임신·출산에 대한 인식) ‘자녀가 있어야 한다’는 긍정응답은 70.1%이며, 이상적인 자녀 수는 1.82명임. 미혼 청년의 38.7%는 자녀 출산 의향이 없었고 이에 대한 주요 이유는 ‘임신·출산·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21.8%)’, ‘양육·교육비 부담 때문에(16.1%)’, ‘일·가정 양립이 어려울 것 같아(12.7%)’ 등으로 나타남
- 유자녀 기혼 청년의 15.7%만이 추가 출산 의향이 있었고, 추가 출산 의향에 부정적인 이유는 ‘출산 비용 및 양육·교육의 경제적 부담(28.8%)’과 ‘임신·출산·양육의 어려움(18.8%)’으로 나타남. 기혼 청년의 25.3%는 임신의 어려움을 경험하며, 이 중 26.1%는 결혼 후 1~2년 내 난임 진단 받음. 난임시술(검사) 시 심리·정서적 고통과 경제적 부담 순으로 힘들어함
○ (양육 및 일·가정양립에 대한 인식) 10명 중 8명은 자녀 양육 지원 정책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평가했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근무시간을 줄이고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47.8%)’, ‘육아지원제도 및 유연근무제 활용에 대한 사회(직장) 분위기 조성(25.5%)’등이 나타남. 일·가정양립 제도 활성화를 위한 필요조건으로 ‘제도사용으로 인한 급여 삭감 최소화(24.7%)’, ‘업무 대행자의 보상 강화(23.1%)’ 등이 도출됨
○ (저출생 인식 및 정책 수요) 응답 청년 대부분은 “전북의 저출생 현상”을 ‘심각하다’로 인식(평균 7.56점)했고, 현 거주 지자체의 저출생 대응 평가는 4.83점(10점 만점), 보통 이하 수준으로 낮게 평가함. 저출생 원인으로 ‘일·가정 양립이 어려운 직장문화(25.8%)’, ‘양질의 청년 일자리 부족(22.1%)’, ‘높은 주거비 부담(14.5%)’ 순으로 봄
-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필요 정책으로 ‘안정적 일자리 확충(20.4%)’, ‘내집마련지원(18.7%)’,‘일·양육 병행지원(15.7%)’을 요구했고,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포털’를 통한 정책 홍보를 가장 많이 선호함
전북 청년층 인식·수요를 반영한 저출생 대응 정책 방향
○ 전북 청년층의 결혼 및 임신·출산과 양육의 인식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첫째, 청년의 결혼 접근성 제고 및 관계 형성 지원, 둘째, 안정적 일자리와 주거 기반 마련을 통한 결혼과 출산 여건 개선, 셋째, 양육 및 돌봄 지원 확대와 일·가정양립 환경 조성, 넷째, 생애주기별 생식건강 및 임신·출산 지원 체계 강화, 마지막으로 성평등한 양육 환경 조성 및 다양한 가족 형태의 사회적 수용도 제고 등 5대 정책 방향과 각 정책 방향별 세부 과제들을 제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