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슈브리핑
기본과제 이제는 골든시드밸리다! : 민간육종연구단지의 확대 추진 방향
  • 부서명
  • 연구본부
  • 발행일
  • 연구책임
  • 연구진
  • 이민수, 황영모, 이성재
목차보기
목차보기
Ⅰ. 세계는 총성없는 종자전쟁 중
1. 왜, 종자(Seed)인가?
2. 우리나라 종자산업의 현실

Ⅱ. 정부 종자산업 육성정책의 쟁점
1.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 정책
2. 종자산업 육성 정책의 쟁점

Ⅲ. 민간육종연구단지의 확대 추진방향
1. 골든시드밸리(Golden Seed Valley)란?
2. 민간육종연구단지의 확대 추진(골든시드밸리)를 위한 6대 과제
닫기
PDF DOWNLOAD
40
주요내용

○ 종자산업이 농식품 산업의 핵심적인 분야로 부각되면서 세계 종자산업 시장규모는 약 700억달러(‘08년)에 이르고 있으며, 연평균(‘01년~‘10년) 4.3%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품종 개발로 지적재산권을 획득한 토마토 종자는 12~13만원/g으로 금값의 3배 수준에 이르면서 세계는 총성없는 종자전쟁을 치르고 있다. 더욱이 막대한 자본력을 가진 다국적 기업들의 과점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96년 14% → ‘04년 49% → ΄07년 67%). 심지어 청양고추는 외환이기 이후 미국계회사인 몬산토에 종자주권이 넘어가 역수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종자산업 육성대책 발표(‘09.10)를 통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축으로 민간육종단지와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민간육종연구단지는 2011년 4월에 전라북도 김제시 백산지구로 사업 대상지가 선정되었다.

 

○ 그런데, 정부의 종자산업 육성 정책은 몇가지 쟁점이 산재해 있다. 첫째, '민간육종연구단지'와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별개의 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정책의 효율성이 미흡해질 수 있다. 둘째, 민간육종연구단지로 이전하는 리딩기업의 본사 이전 없이는 효과 또한 미흡할 수 밖에 없다. 종자산업 기술구조 중 부가가치 극대화의 주요 분야인 종자의 가공처리는 대부분 본사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단지 내 기존 민간육종기업의 연구소만 입지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에 한계를 보일 수밖에 없다. 셋째, 현 민간육종연구단지는 종자의 생산~가공처리를 통한 수출단지 고려시 부지 면적이 협소하다는 점이다. 현 부지 면적 53.7ha는 세계적 기업(200ha~300ha)과 국내 민간육종기업(몬산토 코리아 40.7ha, 농우바이오 20.4ha) 규모와 비교할 때 대단히 협소한 실정이다. 넷째, 도 내 113개소에 이르는 산∙학∙연 종자관련 자원의 연계방안 고려 없이는 효과 극대화를 기대할 수 없다.

 

○ 따라서, 골든시드 프로젝트와 연계하고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종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세계 수준의 육종연구와 종자수출을 선도하는 민간 종자기업이 집적한 한국형 시드밸리로 육성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 농기계산업클러스터 등 연관산업과 연계되어 대한민국 농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아이콘으로서의 위상확보가 필요하다.

 

 

 

○ 향후 전북에 조성될 민간육종연구단지의 확대 추진을 위한 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민간육종연구단지 중심의 R&D 지원이 집중되어야 한다. 국내 종자산업 육성을 위한 R&D 투자는 년간 500억(‘08) 수준으로, 글로벌 종자기업인 몬산토의 R&D 투자 규모인 8,000억(‘08)과 비교하면 약 6%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추진하는 골든시드 프로젝트가 국가차원에서 추진함에도 불구하고, 개인회사의 R&D 투자규모보다 적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글로벌 R&D 격차를 해소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수출용 종자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골든시드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R&D가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중심으로 추진되어야 규모화·집적화를 기대할 수 있다.

 

둘째, 리딩 종자기업의 본사 이전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조기 구축을 위해서는 장기간의 지식과 경험 축적이 필수적인 종자산업의 특성상 국내 상위 5위권 이내의 기업 유치가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셋째, 민간육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100ha~200ha 수준의 면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인근 지역과의 연계방안이 요구된다.

 

넷째, 전라북도는 이미 농촌진흥청, 정읍방사선육종센터, 대규모 농업회사 등 종자관련 시설, 연구개발, 생산기반이 양호하여 이를 효과적으로 연계하는 시드벨트 구축이 필요하다.

 

다섯째, 지역 내 소규모 종자업체의 동반성장과 농가소득 향상 연계방안을 위해 도내 소규모 종자업체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

 

끝으로, 민간육종연구단지 실행과 리딩 종자기업의 본사 유치 등 당면 정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골든 시드밸리를 전체적으로 총괄할 전라북도 전담조직을 검토해야할 것이다.

 

 

 

조회수 10254
개인정보처리방침 홈페이지 이용약관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