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슈브리핑
기본과제 KTX 개통에 따른 영향 및 대응방안 : 위기보다 기회로 삼는 대응책 마련해야
  • 부서명
  • 연구본부
  • 발행일
  • 연구책임
  • 연구진
  • 이창현 선임연구위원, 장세길·이창우·김이수 부연구위원
목차보기
목차보기
1. KTX 개통, 빨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가?
2. 전라북도 KTX 이용실태
1)KTX 정차역별 승·강차 현황
2)전라북도 KTX 정차역 이용객 조사

3. KTX 개통에 따른 순기능 진단
1)KTX 개통에 따른 전라북도 교통경제효과
2)KTX 개통에 따른 일반적 기회요인

4. KTX 개통에 따른 역기능 진단
1)문화소비자는 수도권으로, 관광객은 전북으로 올 것인가?
2)의료행위 쇼핑의 서울집중이 심화될 것인가?
3)수도권이 전북의 사교육시장을 빨아들일 것인가?

5. KTX 개통에 따른 대응방안
1)역세권 개발
2)문화·관광 분야 대응방안
3)의료·쇼핑 분야 대응방안
4)교육 분야 대응방안
닫기
PDF DOWNLOAD
83
주요내용

KTX 개통에 따른 서울로의 ‘빨대효과’ 미미
문화·관광·쇼핑·의료·교육, 지역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적어

 

 

KTX 이용자 중 ‘쇼핑’ 목적 이용객 한 명도 없어…친인척․지인방문 45%
부정적 영향 적어…위기보다 기회로 삼는 공격적 대응책 마련해야
역세권 개발, MICE산업, 의료관광 킬러콘텐츠 육성, 학술교류센터 필요

 

○ 전라북도 의뢰로 전북발전연구원은 ‘KTX 개통에 따른 전라북도 대응방안’ 연구를 수행. 연구진은 KTX 이용객조사, 타 지역 사례조사, 분야별 실태분석 등을 토대로 우려되고 있는 ‘빨대효과’를 비롯해 전라북도가 받을 영향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함께, 순기능을 제고하고 역기능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함

 


KTX 개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도시발전 관련 순기능 기대
시간단축 등 전북도민 6,797억~1조922억원의 교통편익 수혜 가능

 

 

○ KTX 개통은 전라북도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발전과 관련해서 다양한 순기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됨

 

○ 첫째, KTX 개통으로 막대한 교통경제유발효과가 예상됨. 분석결과, 호남고속철도 개통으로 전북도민의 시간절감비용 등의 교통경제효과는 6,797억원에서 1조 92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 둘째, 정차역 도시가 전국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지역기업의 확대와 지역이미지 개선효과 등이 기대됨.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정차역 중심으로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도 맞이할 것으로 보임

 

○ 셋째, 연계교통체계 구축 및 복합환승센터 건설 등 민간부문 투자 유인 가능성(예, 익산역 약 4,000억원 이상)도 높은 것으로 분석됨

 

 

문화, 관광, 의료, 쇼핑, 교육, 빨대효과 경미…경부축 선행연구 사례도 동일
- 전북 : 친인척·지인방문(45.0%)-업무(28.5%)-관광휴가(9.3%)-통근(7.5%)
- 울산 : 친인척·지인방문(49.8%)-업무(28.0%)-관광휴가(7.3%)-통근(6.3%)

 

 

○ KTX 개통으로 전라북도에 미칠 역기능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문화·관광·의료·쇼핑·교육 분야의 서울집중현상은 우려했던 것과 달리 아직까지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됨

 

○ KTX 주요 정차역(전주, 익산, 정읍) 이용자 600명(전북도민 46.1%, 타지역 53.9%)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TX 이용의 주요 목적은 친인척 및 지인 방문이 45.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사업․업무(28.5%), 관광(9.3%), 통근(7.5%), 학술․세미나 참석(3.5%), 교육(1.5%) 순으로 나타남

 

○ 주목할 점은 주된 이용 목적으로 ‘쇼핑’이 단 한건도 조사되지 않았다는 사실임. 이러한 조사결과는 경부축 주요 도시의 조사결과와 동일함

- 울산사례 : 개인용무(49.8%)-사업․업무(28.0%)-관광휴가(7.3%)-통근(6.3%) 순으로 조사

 

결국, KTX의 빨대효과를 우려했으나, 문화·관광·의료·쇼핑·교육 전 분야에 걸쳐 지역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극히 미미한 것으로 분석됨

 

○ 분야별로 살펴보면,

 

첫째, 문화 분야의 빨대효과는 경미했음. 2007년 KTX 개통 이후 공연관람객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는 KTX 개통에 따른 효과이라기보다 공연․예술시장의 침체와 지역 공연기획사의 몰락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됨

 

둘째, 관광 분야는 KTX 개통으로 전북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였지만, 부산, 대구, 대전 사례를 조사한 결과 2002~2010년 관광객은 큰 변화가 없거나 오히려 소폭 하락함. 이에 반해 MICE산업은 KTX의 불루오션으로 부상한 것으로 나타남

 

셋째, 의료부문의 경우는 KTX 개통이후, 경부선 지역 및 전라북도 지역 내․외부 환자가 동반상승하고, 특수 전문의료기관 및 3차 의료기관에서의 일부 환자유출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역시 KTX 개통과는 무관한 것으로 분석됨

 

넷째, 쇼핑부문은 부산, 대전지역에서는 백화점 판매액 증가율은 증가한 반면, 서울은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쇼핑을 위한 도외 이동의 경우는 명품쇼핑이나 동대문 시장 등 특정 쇼핑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다섯째, 교육부문에 있어서도 전라북도 상위권은 과외를 많이 하고는 있지만, KTX를 이용한 과외활동은 극히 드문 것으로 나타남

 


순기능 제고…역세권 개발, MICE산업, 의료관광 콘텐츠 개발 등
역기능 감소…킬러콘텐츠 개발, 고가품수요 대응, 학술교류센터 등

 

 

○ KTX 개통에 따른 순기능을 제고하고, 역기능을 줄이는 대응책 마련이 필요함

 

첫째, 정차역별로 역세권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함. 익산역, 정읍역, 전주역은 전라선과 호남선의 결절역으로서 역사(驛舍)에 MICE 기능을 강화하고, 새만금의 관문역으로서 지역홍보 등 전시기능을 육성해야함

 

○ 구체적으로,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도민의 환승에 따른 시간비용 절감과 편리성을 제고해야함(철도이용 후 대중교통수단 환승서비스 등). 이와 관련해, 도(시·군) 차원에서 민간사업자의 사업성 확보를 위해 센터 내 홍보관 설치를 위한 공간 임대 등 협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음

 

○ 또한, 정차역 내에 컨퍼런스기능, 홍보관을 통한 지역PR, 보석·한지 등 지역특산물 판촉, 한방 등 도외 환자를 유인할 수 있는 기능을 설치함으로써 지역 경제활성화를 도모해야 함. 이를 위해 복합환승센터 개발기본계획을 조속하게 수립하고 사업을 완료할 필요가 있음

 

 


<분야별 순기능 제고 및 역기능 저감 대책>

 

 

둘째, 관광분야의 수도권으로의 집중현상을 방지하면서 KTX를 활용한 타 지역 관객을 유인하는 전략으로 당일 관광객 증가에 대비하는 관광객 수요인프라 확충방안을 마련해야 함

 

○ 이를 위해 익산 정차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의 조속한 추진, 도내 관광자원과 연계 등이 가능한 철도역 중심의 시티투어, KTX전북패스 등 KTX이용자 할인 등 인센티브 부여에 기반 한 다양한 연계관광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야 함

 

○ 특히 KTX 개통에 따른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MICE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음

 

셋째, KTX가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문화소비의 서울집중현상이 나타나는 바 이와 관련한 대응책이 마련돼야 함. 이와 관련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처럼 킬러콘텐츠(소극장 공연) 개발 등 공격적 전략을 추진해야 함

 

넷째, 의료분야에 있어서는 전북지역 내 전국적 경쟁력을 보유한 안과, 치과 전문병원에 고객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안과(라식수술 등) 등 전문병원의 수술과 의료관광상품을 접목시키는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이 요구됨

 

○ 의료분야의 역외유출과 관련해서는 3차 의료기관 환자유출과 응급환자,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전략적 방안이 필요함. 의료관광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등 의료기관과 연계 통한 대응 및 홍보전략을 수립해야 함

 

다섯째, 쇼핑분야는 명품, 고가제품을 선호하는 수요층을 겨냥한 쇼핑센터나 백화점 등 쇼핑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함. 예를 들어, 정차역 역세권 개발 시 복합환승센터 등에 대형쇼핑 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음

 

여섯째, 주5일 수업 도업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한 여행교육상품 개발, 도내 도시 초등학생의 ‘농촌유학’ 중심지로 부각되는 완주, 임실지역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창출할 수 있도록 가칭) ‘KTX를 타고 떠나는 전북투어’ 등 상품개발이 필요함

 

○ 이밖에, 도교육청과 협의하여 청소년체험교육, 교육박람회 등 교육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복합교육타운 조성 그리고 전라북도 주요 KTX역 주변에 학술활동 행사와 학술문화 진흥을 위한 교류센터 구축이 요구됨

 

 

 

 

 

조회수 10153
개인정보처리방침 홈페이지 이용약관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