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전북지역 실물동향은 10월 중에는 추석효과가 사라지고 수출감소세가 확대됨에 따라 민간소비 및 산업생산 활동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나, 11월 중에는 수출감소세가 크게 축소되고 가계 및 기업의 불안심리도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는 10월 중에는 제조업생산이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으로 감소폭이 확대(9월 ‒1.0% → 10월 ‒6.7%)되고, 대형소매점판매도 전년동월에 비해 5.2% 감소하는 등 종합적인 실물경기 수준이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였으며, 11월 중에는 미국 및 중국의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수출 감소폭이 크게 축소(10월 ‒25.1% → 11월 ‒4.7%)되고, 자동차 신규등록대수가 큰 폭 증가(전년동월비 10.4%)하고,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 등 투자 및 소비심리지표도 개선되는 추세다.
그리고 고용동향은 11월 중 전북지역의 취업자수는 농한기를 맞아 농림어업 종사자가 큰 폭으로 감소(전월비 16천명)한 데 기인하여 전년동월에 비해 15천명 증가(+1.7%)에 그치고 전월에 비해서는 13천명 감소(-1.4%) 하였으나, 농림어업을 제외한 비농림어업 취업자수는 제조업과
건설업, 상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3천명(+0.6%),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8천명(+3.9%) 각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물가동향을 살펴보면 11월 중 전북지역의 소비자물가는 기상여건 호전 등으로 농축수산물가격이 하락(전월비 -3.4%) 하고 석유류(국제원유가격 및 환율 하락으로 전월비 –1.6%) 등 공업제품(전월비 보합)과 공공요금(전월비 보합) 등이 전반적으로 안정된데 기인하여 전월대비 0.4% 하락(전년동월대비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11월 중 주택매매가격은 단독(-0.3%), 아파트(-0.1%)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한 반면, 전세가격은 아파트(+0.2%), 연립주택(+0.1%)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