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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브리핑
기본과제 생태환경자원을 생태관광명소로 개발이 필요
  • 부서명
  • 연구본부
  • 발행일
  • 연구책임
  • 연구진
  • 김보국, 정명희, 정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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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생태관광활성화

Ⅱ. 해외동향

Ⅲ. 전라북도 생태관광자원 현황과 활용잠재력

Ⅳ. 정책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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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순천시는 2013년 순천국제정원박람회 개최로 하루평균 2만 4천여명이 방문해 164억원의 흑자를 기록하였으며,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찾는 생태관광객 수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창녕 우포늪은 한국인이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중 두 번째로 인기가 높아 생태자원이 우수한 지역이 관광경쟁력과 해당 지자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환경에 대한 관심과 저탄소 녹색성장 패러다임이 대두되면서 자연과 문화를 즐기고 배우면서 환경을 새롭게 인식하는 ‘생태관광(Eco-Tourism)’이 관광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모델로 국가적․지역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가 발간한 ‘생태관광 통계보고서(2010)’에 의하면 국내 생태관광 수요는 연간 약 380만명으로 추정되며, 실제 참여자는 연간 약 19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생태관광에 대한 세계적인 성장과 국내 관광트랜드를 감안하면 생태관광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이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전북발전연구원(원장 김경섭) 새만금지역개발연구부 김보국 연구위원과 문화관광연구부 정명희 연구위원은 이슈브리핑(통권 제119호)에서 최근 들어 고창 갯벌과 부안 줄포만 갯벌, 고창 운곡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고창 생물권보전지역지지정 등으로 전라북도 생태환경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우수한 생태관광자원들에 대한 보전과 효율적 활용방안 강구로 생태관광명소로 개발할 필요성이 있음을 강조하였다.

 

외국의 경우, 호주에서는 생태관광 국가전략으로 1996년 세계 최초로 “국가 생태관광 인증프로그램(The National Ecotourism Program : NEAP)”를 완성했으며, 일본은 생태관광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07년 ‘생태관광추진법’을 제정하였다. 그리고 코스타리카는 지속가능관광프로그램 인증제도 하에 에코호텔제도를 운영하여 생태관광자원 보호와 지역산업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2년부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환경부에서“생태관광지정제”를 추진해 시범사업지구 5개소를 선정하는 등 사업대상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2010년부터“한국형 생태관광 10대 모델(www.mustgo100.go.kr)”을 선정해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환경부, 문광부)와 전라북도 그리고 각 지자체가 제공한 생태관광 관련 자료들을  토대로 생태자원, 생태자원사업, 관광자원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 전라북도가 보유하고 있는 생태자원은 234개, 생태자원을 활용해 추진 중인 사업은 126개, 이들과 연계가능한 관광자원은 271개이었으며 이들 중에서 생태관광자원으로 잠재적 가치와 활용가능성이 높은 곳이 22개소로 나타났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생태가치를 보유한 자원은 고창해안사구지역, 줄포만생태공원, 천호동굴, 대아수목원과 전북수산기술연구소 일원, 신천습지, 뜬봉샘일원, 금강하구철새도래지, 월영습지 등이며, 경관가치를 보유한 자원은 군산저수지, 만경능제와 하소백련지 일원, 완주 화암사, 부안마실길, 건지산과 오송제 일원, 장안산 억새밭, 금강옛길, 구담마을과 장군목 일원, 삼산마을과 행정리 마을숲, 죽도 등이 관광자원으로 활용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동진강갈대습지와 전주천상류유역은 생태와 경관가치 모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국 박사는 이와 함께 이번에 발굴된 우수 생태환경자원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에 맞는 보전정책과 개발전략 수립을 위해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첫째, 자원의 특성을 고려한 생태환경보전 및 관광지 개발전략과 홍보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생태관광 자원화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스토리텔링, 생태해설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생태환경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면 보전계획으로 훼손을 방지해야 한다.

 

둘째, 우수 생태관광자원을 환경부 “생태관광지정제”에 의한 생태관광지로 지정해야한다. 생태관광지로 지정받아 우수한 생태관광자원을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셋째, 생태환경자원의 적정한 보전과 개발을 위해 한 주민공동체가 참여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우수한 생태환경자원을 생태관광명소로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정부-지자체-지역주민-NGO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고 있다.

 

넷째, 습지나 우수 경관지에 대한 정밀한 자연환경조사와 생태관광자원의 지속적인 발굴이 필요하다. 환경부는 2012년 생태경관우수지역발굴조사 결과를 토대로 장수 장안산을 생태경관보전지역 또는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라북도와 정읍시는 정읍 월영습지에 대한 환경부 조사를 토대로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굴한 전라북도의 우수 생태환경자원에 대하여 지역주민들과 지자체가 협의체를 구성해 전라북도 생태관광명소로 보전․개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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